본문 바로가기

일상/취미

강남역 선별진료소를 가다

반응형

안녕하세요.
마라어멈입니다.



오랜만에 또 인사드립니다.
자극적인 제목을 보고 들어오신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제가 어제 퇴근 후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토요일에도 운영을 하는
강남역 선별진료소를 가게 되었습니다.

위치 입니다.



진료 시간은 PM13:00 -17:00 시 까지 입니다.
제가 검사하게 된 이유는
남자친구가 코로나에 걸리게 된 분과 밀접접촉자가 되었고
목요일날 얼굴이 빨개지며 몸에 오한이 오는 것 같고 기침 가래를 하였습니다.
바로 검사받으러 갔고,
저번주 금요일날 아침에 pcr검사에 양성이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저도 남자친구랑 같이 밥을 먹었기에
걸렸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밖을 못 나간다 생각하니,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끔 밖에 공기도 맡아주고 해야 몸에 혈액순환이 돌고 입맛도 돌잖아요!
여러 잡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금요일날은 제가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기에 검사를 받을 수 없었고, 밥도 혼자 먹었기에 안심했습니다.
근무하는 직장에선 환기를 자주 시켰고 집에서 자가키트를 사용했을때엔 계속 음성 나오고 딱히 증상이 없어서
양성이 아닐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토요일날 양성이 나올 수 있단 생각에 직장에서 다음주 할 일들을 최대한 다 끝내고
직장이 강남역과 가까워 걸어서 갔습니다. 그런데 와… 줄이 엄청! 길었어요.
정말 조심해야하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런데 전 정말 조심했거든요. 😭 남자친구도 어쩔 수 없었으니 이해합니다. 코로나 걸렸던 지인분은 여자친구분이랑 늘 밖에서 술 먹는 곳을 자주 가세요~
저도 인스타 친구라 자주 봤는데 정말..
코로나 안 걸리는게 신기했거든요. )


강남역 10번 출구 쪽으로 걸어 갔는데 쭉 걸어서 끝으로 갔습니다. 14:13분에 도착했습니다.
한시간 반 정도 기다리면 괜찮겠다라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몇 걸음 더 가니 제 뒤로 더 쭉 줄이 생겨서 정말 신기하고 확진되신 분들이 많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시간 반 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제가 두시간 반을 기다리게 될 줄 몰랐습니다. 😅
너무 추웠어요. 높은 건물들 사이에 있으니 칼 바람이 엄청 났습니다. 롱패딩을 안 입고 온 제 자신에게 미안했습니다. 🥲


중간정도 한 걸음씩 걸어가니 방역복을 입으신 분이 접수마감 표를 들고 가셨고, 다른 의료진 분들은 문진표를 미리 작성하시라며 줄 중간 중간에 사람들에게 전달하셨고, 저도 작성을 미리 했습니다.

현재 내 상태를 미리 작성하는 문진표 이였습니다.
무증상이면 자가키트로 할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무증상 감염자일 수 있으니 오늘 해보자! 란 생각으로 또 기다렸습니다.

15:35분 정도 되었을때 선별 진료소가 보였습니다.


안에 줄이 또 있어서 배고프고 목 마르고 한편으론
저기 안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의료진 분들에게
감사했습니다.


신속 항원 검사소는 자가키트를 주는 곳 같았는데 미리 오신 분들이 많아서
소진되었다는 안내판이 가까이 가니 있었습니다.

검사소 안에 들어갔을때는 사진을 찍을 수 없고 저도 너무 긴장이 되서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애기들도 검사를 하는데 너무 울어서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아기가 무슨 죄가 있다고.. 🥲

안을 보니 검사받는 사람들이 이리 많은데 검사하시는 분들은 두명 뿐 이였습니다!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안에서 돌아가며 손을 바꾸겠지만 제가 본 줄의 사람들을 보면 저건 두명이서 너무 힘들겠다람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민등록증을 보고 접수하시는 분과 면봉과 채취액이 담긴 긴 통에 스티커를 붙이셔서 주시고 그걸 해당하는 1,2번 중에 간호사 선생님께 가서 면봉을 드리고 저는 통의 뚜껑을 열면 됩니다.
검사시 고개를 젖히면 아프시다고 하시여 고개를 내렸고 쑥 들어오는데 저는 그닥 안아팠습니다.
(????)
남자친구가 자가키트로 해줬을때가 너무 아파서 눈물 콧물 기침 나오고 죽을 느낌이였는데
간호사 선생님의 숙련도 있는 스킬로 저는 하나도 안아팠습니다. 제 콧구멍이 큰가 봅니다.. 🤪

그렇게 불안한 토요일을 보내며 새벽 4시까지 잠이 안왔습니다. 그냥 이리저리 불안해서요.

그리고!



음성의 문자가 왔습니다!


남자친구랑 자주 만나며 꽤 많은 시간을 보내왔고,
감염된 날 같이 밥도 먹었는데
안 걸린게 신기했습니다.

저는 모더나 부스터샷까지 맞은 상태이며,
평소에 아침 공복에 나우푸드 엘-라이신과 가끔 판토모나 비오틴을 먹고 주로 볼케이노버스트를 먹으며
하루야채를 주 4회 섭취합니다.
그리고 점심에 고려은단 비타민D와 볼케이노 버스트를 먹고 저녁에는 비타민D와 볼케이노 버스트와 나우푸드 내추럴 레스베라트롤 200mg 베지 캡슐을 먹습니다.
가끔 혼술을 좋아하여 술을 자주 먹었으니 올해 들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탈모 생기고 몸이 안좋아지는 것들을 느껴 이번해는, 1월 부터입니다. 정말 제가 아침,점심,저녁에 먹는 영양제들을 남자친구가 코로나 걸리기 전에 열심히 잘 먹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코로나에 감염이 안된 것 같습니다.
( 엘-라이신과 레스베라트롤은 면역력이 약한 제가 꾸준히 먹었을때에 잘 맞아서 먹는 영양제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주 2-3회는 꼭 운동을 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이 코로나를 이기게 해준 것 같습니다.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