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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핑공주들

스핑크스고양이일기 : 꾹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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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라어멈입니다.


한살 더 얻은, 상쾌한 월요일입니다.
저는 오늘따라 무엇인가 싱숭생숭합니다.
저만 그런 것 일가요?
2022년이 믿기지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음 달의 설이 지나고 나면 익숙해질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요,
꾹꾹이’ 입니다.
꾹꾹이를 받아 보신 적 있으시나요?
저의 경험은, 첫째묘는 잘 안해줍니다.
대신 둘째묘는 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 꾹꾹이란? 새끼고양이들은
어미의 젖을 빨 때 젖꼭지 양쪽을
두 앞발로 번갈아가며 눌러서 젖이 원활하게 나오도록 하는데, 바로 여기에 이 행동의 근원이 있다고 합니다.
즉 안전하고 아늑한 엄마의 품에서 젖을 꾹꾹 눌러 짜는 유아기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어렸을 때의 순수한 기쁨과 쾌락을 회상하며 다시 그 느낌에 젖어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편안한 자세로 누워 있거나 비스듬히 기대어 앉아 있으면 고양이는 자신이 어렸을 때 어미고양이가
길게 누워 젖을 먹이던 그때를 회상하고 이불 따위를
주물럭거리곤 한다고 합니다. 실제 저희 고양이도
겨울에 입는 극세사 잠옷을 매우 좋아하십니다.
때로 가르렁거리며 기분 좋게 목을 울리기도 하며,
실제로 젖을 빨듯이 사람의 몸을 빨기도 한답니다.


고양이를 안 키우시는 분들을 위해서도,
스핑크스 고양이에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저희 집 고양이가 꾹꾹이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저만 소장하고 있던 영상들입니다.

 



저희 첫째 고양이는 꾹꾹이를 특이하게 합니다.


첫째묘 레이


레이는 극세사 이불을 참 좋아하십니다.
원래도 겨울 이불을 너무도 좋아하지만,
저 이불만 있으면 뒷다리로 꾹꾹이를 해서 신기합니다.
앞발로 잘 안하는게 신기해요.


저 이불이 없으면 꾹꾹이 잘 안하십니다.
저한테도 남자친구에게도 하는 모습을
한 번도 못보았네요.



둘째는 조금 다릅니다.


둘째묘 마라


라이언 잠옷을 좋아하는 편이라 겨울 잠옷은
두 가지로 교차하며 입는 편인데요.
마라가 두개의 옷을 참 좋아하십니다.
백과사전에도 나온 내용처럼 꾹꾹이를 하며
옷을 햝으세요. 늘 저의 뱃살을 문질러주십니다.


가끔, 일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우울함이 깊어질때가 있습니다.
엄청난 피곤함이 몰려올때도 있고요.
그럴때에 고양이랑도 놀라줘야하는데 녹초가 된 날에는 잘 놀아주지 못 합니다. 그런 마음을 다 알고 있는 고양이들인지, 첫째묘는 첫째답게 맛있는 밥을 주면 투덜대지 않고 밥을 잘 먹어주고요. 아주 착해요.
둘째도 놀아달라고 온 집안을 뛰어다니지만 유독 제가 힘들어하는 날에는 제가 씻고 바로 누우면 배 위에 올라와 꾹꾹이 해주며 골골송을 들려주십니다.
그 날은 꿀잠 예약이죠. 꾹꾹이가 아플때도 있는데,
마사지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기분이 좋아요. 스핑크스 고양이가 열이 많은 고양이라 그런지 품에 안겨오면 굉장히 따뜻해서 잠이 잘 옵니다.
늘 생각을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기를 잘 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저의 포스팅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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